이탈리아 북서부 피에몬테주에 있는 소도시 Alba.

이곳에 가을비가 내릴 때 즈음, 안개 사이로 퍼지는 향이 있다.

매년 9월 말부터 이듬해 1월 초까지, 1년중 약 3개월만 허락되는 향. 화이트 트러플.

세계 3대 진미 중 하나로 꼽히는 트러플, 그중에서도 최상급 가치로 인정받는 화이트 트러플은 유럽 일부 지역에서 주로 자라는데 특히
알바에서 나고 자란 품종이 향과 맛, 효능이 가장 뛰어나고 잘 알려져있다.

그래서 전 세계 미식가와 스타 셰프들이 가을이면 소도시 알바를 찾는다.

땅속 다이아몬드라고 불리는 화이트 트러플은 실제 땅속에서 자란다.

떡갈나무, 개암나무, 밤나무 등 나무뿌리 근처에서 자생하며, 인공 재배는 불가능하다.

채취는 10월부터 시작되며 알바 주변을 둘러 싼 숲, 그 깊숙한 곳에 화이트 트러플이 숨어 있는데 전문적으로 훈련을 받은 개의 도움을 받는다.

작업은 낮이 아닌 밤에 이루어지는데 밤이 되면 개의 후각이 예민해 지기도하고 화이트 트러플이 있는 장소를 남과 공유하지 않기 위해서 이다.

화이트 트러플의 성분은 노화를 일으키는 슈퍼옥사이드를 분해하는 효소가 풍부하고, 폴리페놀, 안토시아닌 등 항산화물질이 들어 있다.

피부 재생에 필수 성분인 비티민 B, 화이트닝에 효과적인 비티민, 미네랄, 아미노산까지 함유하고 있다.